카카오 “올 한해 3천억 상생기금 활용 다양한 프로그램 벌였다”

카카오는 28일 ‘2023년 상생 결산’ 자료를 내어 “사회와 함께하는 지속가능성장 방안 실천을 위해 2022년에 총 3000억원(5개년 사업)의 상생기금을 조성한 뒤 올 한해 카카오 공동체가 함께 뜻을 모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상생 프로그램을 벌여왔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 △공연예술 창작자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 △스타트업 및 사회혁신가 △지역 사회 및 이동·디지털 약자 지원 등에 쓰이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8월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협력·지원을 위해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는 이 협약에 따라 소상공인 경쟁력 제고에 2028년까지 총 3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카카오의 ‘우리동네 단골시장’ 사업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단골 손님을 만들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2년 11개 시장에 디지털 전환 교육을 실시한 이후, 올해 상반기 ‘점포 톡채널 지원사업’으로 20개 시장에, 하반기에는 ‘시장 대표 톡채널 지원사업’으로 80개 시장에 각각 디지털 교육을 마쳤다. 올해까지 소상인들에게 총 999개 카카오톡 채널이 개설됐고 21만4181명의 카카오톡 채널 친구가 확보됐다.

이와 함께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를 통해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전국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더 많은 이용자를 만나 판매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https://ticketpace.com/ 카카오는 “이 사업은 지난 10월 기준 누적 거래액 268억원을 돌파했고, 약 4730톤에 달하는 농축수산물이 110만여명의 소비자를 만나 제 값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 5월 재능있는 다양한 문화창작자를 지원하기 위한 ‘카카오창작재단’을 설립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 재단 사업운영을 위해 연간 20억원 수준으로 향후 5년간 최소 100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웹툰·웹소설 창작자에게 도움이 될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창작아카데미 사업을 확대·운영했다.